음주사고 34%…사망 사고도 31%나 차지
주말 교통사고가 심각하다.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사망 교통사고가 토.일요일에 집중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체 교통사고가 주말인 금.토요일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6일 현재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 167건 가운데 토.일요일에만 57건(토32.일 25건)이 발생, 34.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 해 동기보다 0.2% 포인트가 증가했다.
수요일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25건으로, 일요일 발생 건수와 같았다.
그러나 월요일 21건, 화요일 23건, 목요일 22건, 금요일 19건으로, 평일에는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요일별 교통사고 사망자도 토.일요일이 12명(토 8명.일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망자 39명 중 30.7%의 점유율이다.
이와 함께 전체 교통사고 2038건 중에 금.토요일 발생 건수도 610건으로, 29.9%를 차지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0.9%나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은 집중적인 주말 교통사고 예방 및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주말일 수록 나들이 차량이 늘고 있고, 여름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잇단 교통사고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경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교통사고 발생 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과 함께 관광지.유원지 출발지 및 시내 진입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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