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제주 특수' 노선 대폭 증편
항공사 '제주 특수' 노선 대폭 증편
  • 임성준
  • 승인 200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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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0월까지 제주~김포 8만6천석 확대
아시아나 제주~김포.인천 이달 59편 추가 투입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 특수'를 누리고 있는 국내 항공사들이 오는 10월까지 제주 노선에서 증편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10월 말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총 8만6000여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이달 말까지 하루 4편씩, 총 96편의 임시편을 투입해 1만6000여석을 공급하고, 9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하루 8편씩, 총 432차례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해 7만여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에만 김포~제주 노선에서 42편, 인천~제주 노선에서 17편을 더 투입하고 9~10월에도 계속해서 좌석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7월 김포~제주 노선 탑승률은 7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높아졌고, 8월 들어서도 5일까지 탑승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4% 포인트 증가한 93%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8월의 제주 노선 탑승률이 86.7%로, 3% 포인트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에어부산도 제주~부산 노선에 하루 20편씩 증편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가을 성수기인 9~10월에도 학생을 포함한 일반인 단체 고객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좌석 공급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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