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협 청정배합사료도 3% ↓
농협은 7일부터 사료 가격을 평균 6.4%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올해 들어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사료 가격을 평균 20% 인하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큰 소 비육 사료의 경우 1포대(25㎏들이 기준)가 1만1675원에서 1만800원으로 7.5%가량 인하된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하락해 인하 요인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인하 요인이 생길 때마다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국내 사료 시장의 31%를 차지하며 농협이 사료 값을 올리거나 내리면 일반 사료 제조사도 이를 따른다.
농협은 지난 5월에도 사료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격을 5.5% 내리는 등 올 들어 사료가격 20% 인하로 축산농가에 1328억원을 돌려 준 셈이라고 밝혔다.
제주양돈농협도 청정배합사료 가격을 6일 출고분부터 3% 인하했다.
양돈농협은 "최근 달러화 약세로 사료가격 인하 요인이 다소 있긴 하지만 대두박, 당밀 등 사료 원료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으로 경영상 부담이 있지만 양축농가의 경영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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