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경기 회복 기대감
도내 中企 경기 회복 기대감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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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주지역 중소제조업, 생산ㆍ내수ㆍ자금사정 개선

도내 중소제조업체들의 7월 생산과 내수판매, 자금조달사정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8월 역시 생산과 판매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7월 제주지역 중소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중 도내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건강도지수)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81.0으로 조사됐다.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졌다는 업체가 그렇지 않다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7월중 생산실적 SBHI(81.0)와 내수판매실적 SBHI(84.2)는 전월에 비해 각각 12.6포인트, 13.1포인트 상승, 생산과 국내 판매활동이 전월보다 호전됐다.

자금조달사정 SBHI(78.6)도 전월 대비 4.9포인트 상승하며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출여건과 고용수준은 전월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수출실적 SBHI는 60.0으로 전월 대비 무려 56.7포인트나 하락했는가 하면 고용수준실적 역시 전월 대비 7.1포인트 떨어진 92.9로 조사됐다.

경상이익실적 SBHI는 2.5포인트 하락한 72.5를 기록, 대체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8월중 중소제조업체 업황전망 SBHI는 88.1로 전월에 비해 1.9포인트 하락, 중소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월보다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생산과 판매 등 부문별 예상은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전망 SBHI는 92.9로 전월보다 6.1포인트 상승한 것을 비롯해 내수전망도 94.7로 13.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전망 SBHI는 86.1에서 87.5로 1.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수출전망 SBHI(70.0)는 전월에 비해 30포인트 하락했고, 고용수준전망 SBHI는 4.6포인트 떨어진 92.9를 기록, 수출과 고용여건 은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도내 중소제조업체의 내수부진(47.6%), 과당경쟁(47.6%), 원자재가격상승(47.6%)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건비 상승(28.6%)과 환율불안(14.3%) 등에 대한 애로요인 비중이 전월에 비해 각각 13.6%, 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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