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11월 12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본격적인 시험관리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3일부터는 시험관리본부를 설치, 대입수능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시험관리본부는 교육감(총책임자)과 교육정책국장(총본부장)을 비롯해 수능시험지구 책임자 및 지구별 상황실 요원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시험관리본부는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시행계획에 따라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업무를 시작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26일~9월10일까지 도내 모든 고등학교 및 도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이뤄진다.
특히 제주지역 출신이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내달 4~10일까지 서울시성동교육청에서 파견접수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수능 전국 수험생은 전년(58만8282명)보다 5만3000여 명이 증가한 64만1000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의 경우 지난해(5962명)보다 500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년에 비해 수험생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능체제가 전년도와 비슷해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생의 능력, 진로, 필요, 흥미를 중시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에 따라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 시 시험 영역과 과목을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