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목격한 사고 응급처치 '기지'
우연히 목격한 사고 응급처치 '기지'
  • 임성준
  • 승인 20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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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아마무선봉사회, 교통사고 중상자 구해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교통사고 현장을 우연히 목격, 재빠른 응급처치와 교통 정리로 소중한 목숨을 구하는 기지를 발휘해 화제다.

3일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에 따르면 제주적십자아마무선봉사회(반장 김기준) 회원들이 지난 1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우회도로에서 경운기와 모터사이클이 충돌,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119에 연락을 취한 뒤 응급처치를 실시했다.<사진>

봉사회는 사고자의 경추 손상을 우려해 목보호대를 씌우고 하반신 다발성 창상 부위를 응급처치 했다.

또 교통사고로 도로 양방향 모두 200여m 이상 차량이 정체되자 침착하게 교통상황을 정리하고 119구급차량의 통로를 확보해 신속하게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아마무선봉사회는 김녕해수욕장에서 지체장애인 바다체험대회 응급처치 이동본부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아마무선봉사회는 매년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해 위급 상황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어 때마침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처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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