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가족 30% 할인...인터넷 예매 40% 깎아줘
항공사들이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도로 몰리면서 8월에도 항공료 할인 이벤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불황 속 휴가철을 맞아 요금이 싼 저가 항공사들로 '알뜰 피서족'들이 몰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일부터 9월 말까지 특정 시간대에 3인 이상 가족이 왕복 이용할 경우 제주기점 국내선 모든 노선의 운임을 30% 할인한다고 3일 밝혔다.
가족 할인은 주중과 주말 구분 없이 제주기점 김포와 김해, 청주 등 모든 노선에서 제주 출발은 낮 12시 이전, 제주행은 오후 3시 이후 편에만 적용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혼잡한 시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항공료만 최대 2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또 같은 기간에 부산~제주 노선에서 대학(원)생에게 3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은 낮 12시 이전 제주 출발편과 낮 12시 이후 부산 출발편을 왕복 이용하는 조건이다.
35% 할인율을 적용한 편도운임은 성수기 운임이 적용되는 23일까지는 정상운임보다 2만1900원이 저렴한 4만700원(유류할증료 및 세금 제외)이며, 24일부터 9월30일까지 주말에는 3만4100원, 주중에는 2만97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지역 대학(원)생의 경우 제주항공의 할인항공권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만 18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 5만4700원에 1주일 동안 횟수에 상관없이 일반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코레일의 '내일로(Rail路)' 철도이용권과 연계할 경우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국일주 여행을 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말까지 부산~제주, 부산~김포 노선의 항공권을 인터넷에서 구매할 경우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이스타항공은 제주도 2박3일 여행을 20만원 미만에 할수 있는 항공+관광상품을 내놓았다.
진에어는 제주에서 갖가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비행기 티켓과 함께 제공한다.
한편 지난 상반기 국내선 항공기 이용객 860만명 중 저가항공사 이용객은 203만명으로 지난해 7%이던 수송분담률이 올해는 24%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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