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당근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한 2009년도 가을당근 계약재배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추진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 2개월간이며 사업계획물량은 9000t이다.
제주농협은 올해 계약재배사업은 품목별협의회인 당근협의회(회장 구좌농협 부인하 조합장)를 중심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구좌·김녕·성산·표선농협으로 구성된 당근제주협의회를 개최, 농업인교육과 홍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제주당근은 전국 당근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동부지역의 핵심소득 작목"이라며 "중국산의 세척당근에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품질향상, 계약재배 확대, 마케팅기능 강화, 세척당근 비율 확대 등을 통해 제주당근의 시장점유비 확대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당근은 국내산과 수입산(중국산)이 각각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국내산은 대부분 흙당근으로 유통되는 반면 수입산은 100% 세척당근으로 유통되고 있어 깨끗한 당근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로 인해 국내산 당근의 소비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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