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고비용 해소대책에 적극 동참을…
[나의 생각] 고비용 해소대책에 적극 동참을…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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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웰빙생활을 추구하면서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우리 도에서는 해수욕장을 관광객들이 언제나 즐겨 찾는「休·樂·快·安」을      느낄 수 있는 국민휴양지로 조성하기 위해 과거의 관행을 타파하고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는 우리 도내 피서관광의 고비용 걸림돌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하여 피서용품인 파라솔에 대한 이용료를 10,000원으로 인하를 하고,  각 해수욕장마다 여건에 걸맞게 특색있는 이벤트행사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처음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184만 명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2008 전국 해수욕장 평가에서 제주시 곽지해수욕장이「가보고 싶은 해수욕장」에 뽑혔고, 제주시 이호해수욕장과 서귀포시 중문, 표선해수욕장이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이어 금년에도 해수욕장 운영주체들과 협의를 거쳐 또다시 파라솔 이용료를 5,000원으로 추가 인하를 하여 피서객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로 하였으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해수욕장 안전서비스 분야에 대한 ISO 9001 인증을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 부터 취득하여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 친화적「안전한 바다」이미지를 제고하는가 하면, 해수욕장이란 명칭이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는 곳이란 어감에다 여름철 한 때만 이용하는 곳이란 느낌이 들고 있음에 따라 우리 도내 해수욕장을 보다 곱고 우아한 이름으로 바꿔 사계절 휴양지 느낌이 들도록 하기 위해 일부 해수욕장 명칭을 해변으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각 해수욕장 마다 바다체험 이벤트행사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7월 29일 현재 594천 명으로 작년 동기 468천 명 대비 27%나 증가를 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으로 금년도 해수욕장 이용객 유치 목표 190만 명 달성은 물론이요 국내외관광객 유치 600만 명 달성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도에서는 이러한 시책들을 추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최근 일부 해수욕장에서 협의 결정된 사항과는 달리 일부 마을에서는 해수욕장의 수익금으로 마을을 운영한다는 명분아래 아니면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 생각으로 파라솔에 대한 이용료를 과다하게 요구하는 등 얌체상혼이 살아나면서 제주도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피서관광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피서용품에 대한 가격문제는 운영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며 행정의 지도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일시적인 이익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제주도를 피서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서 행정과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주체들이 하나의 생각으로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이제 우리들이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머무른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지역에 반해 상대적으로 삶을 후퇴시키는 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항상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일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다시 한번 뼈를 깎는 듯한 심정으로 제주 피서관광의 좋은 이미지를 확고히 제고시켜 나간다면 우리도내 해수욕장은 누구나「休·樂·快·安」을 느낄 수 있는 언제나 찾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나 우리는 언제나 웃을 수 있을 것이다.

강   태   석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 해양자원담당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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