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유통처리 준비에 역량결집
노지감귤 유통처리 준비에 역량결집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31일 도내 20개 농협 조합장 및 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연합회 임시총회를 개최, 올해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처리와 제값받기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해거리에 의한 풍작으로 많은 양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귤유통처리 준비 등 원활하게 유통처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당면 현안사항 중심으로 향후 추진방향 등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감귤의 원활한 수급조절과 가격안정 도모를 위한 유통조절명령제 재도입 여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사실상 협상타결을 선언한  EU(유럽연합)와의 FTA협상 동향에 대해서도 한미FTA 협상타결과 더불어 제주감귤산업에 다시 한 번 더 위기를 가져다주는 사안으로 인식을 같이하고, 협상동향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대처를 같이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희철 회장은 “FTA 등 시장개방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 혼자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은 감귤산업을 위기로 내모는 것”이라며 “향후 전개될 열매솎기, 완숙과 수확하기 운동에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감귤농가가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금년도 감귤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서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수급조절, 품질관리 등 농협의 역량을 총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는 감귤대표조직의 출하연합회 업무통합과 관련해 효율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협의와 함께 2009년 감귤자조금사업비 집행계획 변경(안) 등에 대한 심의가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