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의장단이 정부에 ‘제주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에서다.
이날 의장 협의회에서는 ‘제주 신공항 건설 축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과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서는 접근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초 인프라인 신공항 건설이 필수“라고 전제 한 후 ”오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하는 4차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제주지역 신공항 건설 계획을 반드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은 이와 함께 ‘4.3의 현안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4.3 평화재단 안정화를 위한 재원확보에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해야 된다는 주문도 했다.
이 같은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들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제주신공항 건설 문제는 제주가 안고 있는 최대 핵심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연간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1000만명 관광객 시대가 멀지 않았다.
현공항의 시설이나 여건으로는 1000만명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 공항 여건상 획기적 확장이 곤란하다면 제2의 제주공항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 그룹의 의견도 있고 이에 대한 논의도 계속돼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관광객 증가 요인은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제주신공항 건설은 국제적 관광지인 제주관광 발전에 없어서는 아니 될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전국시도의회 의장단의 제주신공항 건설 촉구도 이 같은 현실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그만큼 전국적 관심사인 것이다. 정부는 이점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