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8월부터 11월까지 자전거 이용 실태를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자전거 보유댓수, 자전거 이용률과 교통분담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자전거 관련 정책 수립과 시행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시 전역을 대상으로 전체 15만6000여가구 중 통계 분석이 가능한 4.1%가 넘는 6500여 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한다.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읍·면·동별로 가구 수에 비례해 조사를 하게 된다.

조사 요원 6명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유 차량과 자전거 보유 대수 등 6개 항목의 '가구 현황'과 자전거 이용 목적이나 이용시간 등 11개 항목의 '개인별 자전거 이용실태', 그리고 통행목적이나 교통수단 등 12개 항목의 '개인별 일일 자전거 통행 특성'을 파악한다.

가족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조사하기 위해 설문지를 우선 나눠주고 원하는 날짜에 다시 방문해 작성된 설문지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주시 부원택 환경관리담당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번 조사 결과는 자전거 도로 설치 등 인프라구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등에 활용될 소중한 통계 자료가 될 것"이라며 방문 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