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스트레스 환자 4년간 갑절 증가
도내 스트레스 환자 4년간 갑절 증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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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료환자 1060명…전년 대비 11.5% 늘어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환자수가 4년간 갑절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스트레스질환 진료 환자수(건강보험)는 1060명으로 전년 951명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민 가운데 하루 3명 꼴로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도내 스트레스 질환 진료환자수는 지난 2005년 516명, 2006년 827명, 2007년 951명 등으로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379명, 여성 572명으로 여성들이 스트레스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는 202명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중간 수준을 보였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전으로 288명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235명, 부산 228명, 충남 224명, 전북 222명, 강원 207명, 충북 2306명 등의 순이었다.

경남(167명)를 비롯해 경북(170명), 대구(174명), 울산(176명)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스트레스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10만614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만1403명과 1만6058명으로 전체 실진료환자의 39.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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