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노조 '주의조치'에 반발
서귀포시 노조 '주의조치'에 반발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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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교섭을 둘러싸고 서귀포시와 공무원노조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조가 지난 2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 집행부가 이날 참석한 노조원 8명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리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뿐 아니라 제주지역 공무원노조가 3일 항의방문하는 등 크게 반발.

이날 서귀포시청을 항의방문한 김영철 제주지역본부장은 “살면서 가장 기분 나쁜 것은 밥먹는 사람 뒷통수 때리기와 말 못하게 입을 막는 것”이라면서 “옛날에도 입은 막지 않았었는데 공무원사회에서조차 입을 막는 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고 주장.

서귀포시공무원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어 “서귀포시가 1등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조합활동에 따른 의사표현을 한 것에 대해 주의조치를 받은 것도 1등감”이라고 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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