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리 아홉굿마을 별난 공원 조성
낙천리 아홉굿마을 별난 공원 조성
  • 임성준
  • 승인 20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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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푸른농촌 희망찾기 선포식…농외소득 기대
제주시 한경면의 전통테마마을인 '낙천리 아홉굿마을'이 마을에 설치한 1000개의 별난 의자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됐다.

28일 서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5시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낙천테마마을 잔디밭에서 ' 푸른농촌 희망찾기-낙천마을공원 선포식'이 열린다.

2003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낙천리 주민들은 도시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의자를 제작하기 시작, 동양에서 제일 크다는 4층 규모의 의자를 비롯해 해바라기 의자, 소 여물통 의자, 삼각퍼즐 의자, 서 있는 사람들 의자, 요강 의자 등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의자 및 벤치 조형물 1000개를 마을 내에 설치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의자 애칭(닉네임) 공모에 당선된 누리꾼 100명이 2박3일 일정으로 마을을 방문, 자신이 애칭을 지은 의자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게 되며, 선정된 애칭을 의자에 새기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김만용 낙천리장은 "최근 올레 13코스에 낙천리가 포함되면서 낙천리 의자에서 편히 쉬어가는 테마와 맞아 떨어지면서 방문객이 부쩍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을 공원화와 올레코스 개설로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야외화장실, 음료대, 민박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농외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낙천리 농촌테마마을엔 지난해 9300여명이 찾아 주민들에게 1억4800만원의 농외 소득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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