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48%성장…양배추 수출 성장 주도
제주농협의 올 상반기 농산물 수출이 전년 대비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올 상반기 일본과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 1만3854t·310만5000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수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169t·210만2000달러 대비 47.7% 성장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수출금액의 64.7%인 200만8000달러, 필리핀 31만7000달러, 미국 19만6000달러, 대만 19만3000달러 등의 순이다.
품목별로는 백합이 132만1000달러로 가장 많고 양배추 90만8000달러, 축산물 31만7000달러, 감귤류 20만4000달러 등이다.
양배추 매취사업에 따른 수출이 상반기 제주농산물의 수출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백합, 축산물 또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감귤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양배추 수출 등의 노력으로 인해 수출물량이나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에는 달러환율 상승으로 수출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일본의 제주산 돼지고기 수입 재개결정이 향후 제주 농(축)산물 수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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