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카트 영업권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마라도 주민들이 모처럼 단합 대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그동안 켜켜이 쌓인 불신을 해소하고 ‘화해 모드’ 조성에 기폭제가 될 지 주목.
마라도(이장 송재영)는 오는 28일 마을 경로당에서 마을 주민과 박영부 시장 등 서귀포시 공무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단합 행사를 가질 예정.
이번 행사는 그동안 골프 카트 운영과 이장 선출 등으로 촉발된 주민들 간 오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
서귀포시는 마라도 주민들이 그동안 쌓인 불신을 털어내고 단합된 모습을 보일 경우 경로당 보수, 자가발전시설 확장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
그러나 이번 행사가 그동안 골프 카트 영업을 둘러싼 과열경쟁과 이장 선출 문제를 놓고 법정 소송까지 벌이는 등 주민들 사이에 깊이 파인 갈등의 골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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