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등 급속하게 변화하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 대책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기후변화와 기온상승 등에 따른 작형체제 변화를 파악한 ‘제주농작물 20년 발자취’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제주에서 재배되는 일부 작목은 기후변화 등으로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60년대 경제작물로 각광을 받았던 고구마나 유채는 명맥만 유지되고 있으며 감귤이나 마늘 양파 감자 콩 맥류 양채류 등 주요 재배 작물들도 생산량 조절 문제, 작부체계 개선문제, 판로 및 유통처리 대책에 상당한 곤욕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기서는 기후온난화에 따른 재배 적지 선정, 한계지, 재배면적, 생산량 등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지역별로 새로운 작물발굴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리고 주요 채소류 과잉생산으로 인한 산지폐기 등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작목 개발과 함께 지역별 품목별 농가작목협의체, 생산자 단체, 행정당국 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생산량을 조절하고 판로 대책을 협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이미 지구 온난화 현상은 우리 생활 깊숙하게 들어 왔다.
이 같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극복해야 할 농업정책 변화와 기구 재편이 시급한 실정이다.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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