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폭력으로 짓밟힌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소중한 의원직을 버리고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며 대표 비서실장인 강기정 의원을 통해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정 대표는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동시에 단식농성을 끝냈다.
정 대표는 25일부터 미디어법 강행처리 규탄을 위해 100일간 장외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언론악법 폐기 민주당 100일 대장정'을 통해 시국대회, 홍보전 개최, 천만인 서명운동 등을 펼쳐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 정 대표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고 사퇴 여부를 위임할 예정이다. 현재 사퇴서를 제출하거나 위임한 의원은 전체 84명 가운데 70~80여명으로 알려졌다.
국회-김주현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