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회장 ‘영장파장’ 촉각
도, 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회장 ‘영장파장’ 촉각
  • 정흥남
  • 승인 20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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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9명 공동변호인단 구성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면서 전면에서 활동해 온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제주도는 이 사건이 몰고 올 파장에 적잖이 관심.

제주도는 이와 관련, 지역주민 및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특히 강정마을주민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제주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약속이나 한 듯 이 사건에 대한 언급조차 외면.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이와 관련,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주도하면서 마을 주민들을 이끌어 온 강 씨에 대한 영장청구에 제주도 역시 내면적으로 할 말은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로 인해 김태환 지사가 소환투표를 당해야 하는 상황까지 된 마당에서는 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한마디씩.

한편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씨에 대해서는 제주지역 변호사 9명이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한 뒤 영장실질심사와 앞으로 전개될 해군기지 건설사업과 관련된 지역주민들의 고소․고발사건에도 공동 대응키로 해 귀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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