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도약과 웅비 제주시대”를 만듭시다
[나의 생각] “도약과 웅비 제주시대”를 만듭시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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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도 제주특별자치도4-H인양영대회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돈네코에 있는 서귀포학생문화원야영수련장에서 4-H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출범 3주년 및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4-H회 육성을 위한 결의를 봉화식에서 다짐하였다.

 올해(2009년)는 “제주특별자치도4-H운동 민간화의 원년”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한해이다. 4-H인에 의한, 4-H인의 민간청소년 사회교육 4-H운동으로 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기틀이 2008년 11월 22일 국회에서 ‘한국4-H활동 지원법안’이 통과됨으로써 마련되었다. 우리제주에서도 농촌지도기관이 지도 아래 지난 4월 30일 도4-H후원회와 도4-H연맹이 통합하는 제주특별자치도4-H본부 창립총회와 5월 27일 출범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은 우리 4-H인 모두의 성과라고 감히 생각한다.

 1953년 7월 25일 처음 시작한 제주의 4-H운동은 「좋은것을 더욱좋게 실행으로 배우자」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움을 창조하는 머리 ( Head 智 ), 총,효,예의 마음 ( Heart 德 ), 근로봉사의 손 ( Hand 努), 국력원천의 건강 ( Health 體)의 4-H활동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4-H인 스스로의 힘으로 농촌부흥과 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제주4-H운동 50주년 기념탑을 건립하는 등 4-H운동의 지속적인 발전의 기틀을 다져왔다.

 한예를 들면 남아일랜드 출신인 맥크린치 신부가 1953년 4월 대한민국에 도착하고 1957년 3월 한림천주교4-H구락부를 조직하고 경기도에 있는 한,미농장에서 좋은 품종이 새끼를 밴 어미돼지를 사다가 새끼를 낳으면 4-H구락부회원들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새끼돼지를 과제이수 물자로 분양하면서 “돼지가 커서 새끼를 낳으면 두 마리만 가져오십시오”라고 하면서 시작한 조그만 사업이 한림지역에 양돈업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굴지의 목축업인 이시돌목장이 탄생이 뒷면에는 4-H지도자인 맥크린치 신부와 4-H구락부회원들이 숨은 공로도 있었다.

( 참조 : 2005년 9월 30일 초판 / 지은이 박재형 / 카톨릭출판사 )

 이제 우리4-H인들은 한국4-H활동 지원법률의 제정에 따라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4-H본부는 농촌지도기관의 4-H육성시책을 기반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새 시대, 새 사회가 요구하는 민간 4-H운동체로서 추진역량을 제고하는 지역조직의 토대를 강화해 나감은 물론 청소년 및 4-H지도자가 함께 하는 평생교육운동 단체로서 승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하겠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① 4-H(育)의 올바른 4-H인 양성을 위한 학습연수 활동을 강화하고 ② 4-H인의 참여 증진을 위한 조직 운영체제를 강화하며 ③ 4-H활동의 대·내외적 홍보기능 강화 ④ 4-H활동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정보사업 확충 ⑤ 학교4-H회와 영농4-H회 중점지도로 후계영농지도자 확보 ⑥ 제주4-H활동전시관 마련 등도 시급한 과제라고 여긴다.

 우리4-H인들은 희망과 야망을 더 크게 가지고 4-H운동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 달려 가야한다.

 4-H회원은 4-H회원답게, 4-H인은 4-H인답게 우리 스스로가 4-H회와 사회와 우리나라를 위하여 라는 활동 서약 실행에 최선을 다하여 도약과 웅비 당당한 제주시대를 만들어 나갑시다.

4-H운동을 함께하시는 모든 4-H인들에게 마음속 깊이 감사와 기쁨을 전하며,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2009년  7월  20일

이  정  우
한국4-H본부전문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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