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소포장 출하 '자리잡았다'
감귤소포장 출하 '자리잡았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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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호 맞춘 대응

감귤 소포장 출하가 일반적인 출하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이 지난 1일까지 모두 3만6451톤이 출하된 가운데 10kg 상자 출하비중은 58%(2만1000톤)로 15kg 상자 출하비중 41%(1만5000톤)보다 높게 나타났다.

10kg포장 출하가 15kg을 넘어서기는 올해가 처음으로 점차 소포장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말해준다.
지난해산 감귤출하의 경우 71%가 15kg 상자로 이뤄지고 10kg 상자 출하는 20%에 불과했다. 2002산 감귤은 15kg 출하가 96%, 나머지 4%가 10kg 출하였다.

이처럼 감귤 소포장 출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소비지의 핵가족 추세에 맞춘 것이다.
특히 가격면에서도 소포장이 훨씬 유리해 앞으로 소포장 출하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일 대도시 공판장에서의 평균경락가는 15kg 상자가 1만3500원, 10kg 상자는 1만700원이었다.

10kg 포장이 15kg 포장시보다 가격면에서 18.9%가 유리한 셈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다른 과일도 마찬가지로 소포장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7.5kg, 5kg, 등 소포장 출하도 더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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