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자금난 개선 언제면
제주지역 자금난 개선 언제면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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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 예금은행 연체율 1.79%…전월대비 0.07%포인트 상승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이 상승세를 지속, 기업과 가계의 자금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황삼진)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1.79%로 전월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도내 예금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1.53%에서 12월 0.95%로 하락했다가 올 1월 1.30%에 이어 2월 1.95%까지 치솟았었다.

이후 3월 0.54%포인트 하락한 1.41%를 기록하는 등 등락을 계속하다 4월 다시 연체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5월중 제주지역 여수신은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

5월말 현재 제주지역 금융기관 총 수신액은 13조2750억원으로 월중 320억원 늘었다.

예금은행은 요구불예금과 시장성수신의 감소세가 전월에 이어 지속됐으나 저축성예금의 큰 폭으로 늘어난 데 힘입어 크게 증가(-778억원 → +386억원)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금융의 자금인출 증가, 수익증권판매 부진 등으로 감소로 전환(+35억원 → -66억원)됐다.

이와 함께 도내 금융기관 여신액은 10조3934억원으로 월중 405억원 늘었다.

예금은행은 가계대출 및 공공·기타 대출이 늘어나면서 전월 -126억원에서 +347억원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 감소세가 둔화(-172억원 → -16억원)됐으며, 가계대출은 농어촌진흥기금 협약대출 실행 등으로 증가(+7억원 → +114억원)했다.

자금종류별로는 일반자금대출 증가폭이 확대(+126억원 → +391억원)됐고 농수축산자금도 증가로 전환(-196억원 → +9억원)됐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신용협동기구의 여신이 늘면서 전월 -5억원에서 +57억원으로 증가했다.

상호금융은 영농자금 수요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늘어났으며,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는 소상공인 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한편 5월말 예금은행 예대율(금융자금대출금 기준)은 98.4%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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