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분의 친정어머니가 생겨 너무 기뻐요”
제주에 시집온 이주여성농업인 19명에게 또 한분의 친정어머니가 생겼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16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제주도회 회원 및 이주여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여성들의 제주정착을 돕기위한 ‘친정어머니 결연 맺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새로운 친정어머니를 맞이한 이주여성은 모두 19명.
이날 결연을 맺은 친정어머니들은 안정적인 제주정착을 위해 외국인 딸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필 것으로 다짐하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주여성농업인들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행복한 가정을 이뤄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결연을 맺은 이주여성 2명에게는 고향방문을 위한 항공권이 전달됐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농가부부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주여성농업인의 농업과 농촌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늘어나고 있지만 문화적, 사회적 차이로 농촌지역에서의 적응에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결연을 통해 제주농촌에 조기에 적응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이들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김장만들기체험, 우리고유음식 만들기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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