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통과 비난성명 이어져
영리병원 통과 비난성명 이어져
  • 정흥남
  • 승인 20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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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 제주실천연대는 16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영리병원 도입에 동의한 것과 관련,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동의안 심의 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고서도 실제 처리과정에선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며 “도의회가 도민을 버리고 도지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천연대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 심의과정에서는 한마디로 '튀기'위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결정 과정에서는 제왕적 도지사의 눈치를 봤다”며 “김태환 지사가 주민소환 절차를 밟고 있듯, 도지사를 선택한 의원들 역시 주민소환 대상임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영리병원, 내국인카지노, 케이블카 등은 앞으로 제주사회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며 “도의회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정치적 권한마저 스스로 포기해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다.

주민자치연대는 “항간에 제주도의 로비에 의해 의원들이 넘어가고 있으며, '도지사의 장학생'이라는 의원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명되는 것을 보면서 의원 개개인의 자질까지 의심받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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