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회의장 대치…충돌우려
여야, 본회의장 대치…충돌우려
  • 김주현
  • 승인 200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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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 첫 번째 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쟁점법안을 둘러싼 직권상정이 표면화되면서 이에 따른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개회선언에 이은 모두발언에서 “오늘이라도 비정규직, 미디어법 등 모든 현안을 상임위에서 논의 타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미디어법을 놓고 한나라당과 대치 중인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가 끝난 후에도 퇴장하지 않은 채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어, 여당의 기습상정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이강래 원내대표와 협상을 통해서 본회의장 점거는 없도록 할 방침이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해 줄 것을 통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문방위에서도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지난 13일에 이어 현재까지 문방위 회의장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민주당이 등원을 결정한지 나흘이 지났지만, 본회의를 빼고는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 조차도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채 긴장감만 계속 흐르고 있다.

 

국회-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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