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무인주차단속 비웃는 얌체족 극성
공항 무인주차단속 비웃는 얌체족 극성
  • 임성준
  • 승인 2009.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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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 '번호판 가리기' 17건 적발
무인 주정차 단속을 피하기 위해 얌체 운전자들이 카메라에 찍혀도 차량 번호가 인식되지 않도록 교묘하게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가 공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시 자치경찰대는 최근 제주국제공항에서 고의로 번호판을 가린 불법주정차 차량 17대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차량 번호판을 수건 또는 종이상자 등으로 가리거나 자동차를 비스듬히 세우는 등 각양각색이다.

자치경찰은 공항 뿐만 아니라 시내 대형마트나 은행가 대도로변, 아파트 입구, 상가밀집지역 도로변에서도 무인 단속 상황실 모니터링을 통해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는 행위를 현장에서 단속하고 있다.

제주시 자치경찰대 관계자는 "불법주차 과태료는 4만원이지만 형사 입건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고의로 번호판을 가리는 얌체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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