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진도 해저케이블 양육점 '이호' 검토
제주~진도 해저케이블 양육점 '이호' 검토
  • 임성준
  • 승인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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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사포구서 해안동까지 육상 8.1㎞ 설치
제주~진도 간 해저케이블 송전선로의 제주 연결 지점이 당초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이호동 현사포구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14일 제주시청에서 관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한전은 "제주 동북부 지역은 제주지역 부하 중심지와 거리가 멀어 전력 계통 연계가 어렵고 구좌읍에 기존 전극소가 설치돼 있으며, 대규모 관광지가 집중돼 있어 검토 지역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양육점으로는 이호동 현사포구 인근이 검토되고 있다.

한전은 마을과 떨어져 있어 민원 발생 소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었다.

하지만 사유지를 매입해야 하고 공사비 증가, 접속개수 증가에 따라 설비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고 밝혔다.

이호동 현사포구가 제주지역 양육점으로 선정되면 육상에 8.1㎞의 케이블이 설치되는데 이호동 현사포구에서 이호교차로, 노형로, 해안교차로, 월산남로를 거쳐 해안동 변환소에 이르게 된다.

한전은 오는 11월까지 양육점과 경과지를 정밀조사하고 도로굴착과 공유수면 점용 등의 허가를 받아 내년 5월부터 해저(105㎞) 및 육상(17㎞) 케이블 설치 공사에 들어가 2012년 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경우 전력사용량이 매년 늘어나면서 2011년쯤이면 전력예비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사업이 원활한 전력공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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