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경기 호조세 둔화
도내 건설경기 호조세 둔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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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현재 수주액 4925억원…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공공부문 조기발주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기발주 물량 소진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14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현재 도내 종합건설사 331개사 가운데 233개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는 577건에 4294억9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2413억3500만원(308건) 대비 78% 증가한 규모이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282건·1353원으로 전년 동기 1018억5000만원(147건) 대비 33% 늘었다. 토목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95건·2941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발주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3588억원(41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공공부문 토목공사는 2849억원(251건)으로 114% 늘었으며, 건축공사는 138%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민간부분은 707억원(160건)으로 전년 동기 769억원(116건) 대비, 8% 줄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토목은 93억원(44건)으로 전년 동기 61억원(36건) 대비 52% 늘었지만 건축은 614억원(116건)에 그쳐 전년 708억원(80건) 대비 13% 감소했다.

이와 관련,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은 조기발주 물량이 점차 소진되면서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전체 건설경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민간부문은 감소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민간건설 부문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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