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강정 민박생활 접고 제주시로 돌아와
김 지사 강정 민박생활 접고 제주시로 돌아와
  • 정흥남
  • 승인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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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대화로 갈등해소”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MOU(기본협약) 체결로 촉발된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자 수가 법상 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지사가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해 온 ‘강정민박’을 끝내고 제주시로 귀환.

김 지사는 이와 관련,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강정마을에 머물면서 산남주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대화를 지속해 나가면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개.

이에 앞서 김 지사가 강정에 머물던 지난 13일 새벽 이 마을 한 청년이 김 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자해소동’을 벌여 한때 경찰과 119가 출동하는 등 마을 분위기가 험악한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이에 흥분한 일부 주민들이 김 지사가 머물고 있는 민박집을 찾아가 거칠게 항의, 결국 김 지사가 강정민박 생활을 접고 제주시로 돌아왔다는 후문.

한편 김태환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인 7만7000명에 대한 검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을 공식발효 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검수결과 법적 요건이 4만1649명 보다 1만 명 많은 5만1000명이 유효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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