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가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용역’과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제주 신공항 건설계획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신공항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공동대표 현승탁, 홍명표, 부만근)는 14일 제주상의 회의실에서 김태환 도지사, 김용하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신공항 건설 계획이 정부 계획에 반영하는데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것을 결의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제주공항은 국제자유도시 추진, 영어교육도시·혁신도시·예례휴양형주거단지 등 대규모 개발 사업 착공과 항공자유화 확대 및 저가항공사 신설 등으로 제주공항 확장사업에도 불구하고 2020년을 전후하여 포화상태가 예측이 되는데다 신공항 건설이 10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고려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과제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장래 항공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새로운 관문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제주에서 항공교통은 내륙지방의 고속버스 또는 기차와 동일한 연륙교통망의 필수적인 대중교통수단인 동시에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의 중요한 기간인프라인 점을 감안한 용역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향후 수립되는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도 확실히 반영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공동대표인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공항 건설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관광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제주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시키고 도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국가적 과제이며, 우리 제주 도민 모두의 절실한 희망”이라며 “신공항 건설을 위한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정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제주 신공항이 반영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하는데 모든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김태환 도지사는 “신공항 건설은 국제자유도시의 핵심 인프라로서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도정의 제1 현안과제로 추진해 온 과제”라며 “세계 유수의 도시와 어깨를 겨눌 수 있는 국제규모의 24시간 운영 가능한 신공항 건설을 기필코 이뤄내자”며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