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가 통합된 관광조직으로서의 (가칭)제주관광청 설립을 제안,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대 관광과 경영경제연구소는 24일 싱가포르 현지방문을 토대로 관광제주의 경쟁력 향상과 급변하는 국제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수준높은 관광지 개발 및 관리를 위해 (가칭)제주관광청 설립을 제안했다.
제주대 경영경제연구소는 지난 1월 제주도와 공동조사단을 구성, 싱가포르의 관광조직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의 관광청 운영사례를 조사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관광조직의 마케팅 기능강화와 관광객 관리 마케팅 전략 실행, 관광종합정보센터 기능 담당, 관광서비스의 품질강화 등을 위해 통합된 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이를 위해 (가칭)제주 관광청 설립과 함께 관광, 컨벤션, 의료, 교육, 스포츠 등 5대 관광산업의 집중 육성과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장기계획 추진을 제주도에 제안했다.
그러나 싱가포르가 국가단위의 예산집행과 사업추진을 벌이고 있는데 반해 제주도는 지방단위라는 점, 싱가포르가 영어 공용화와 일관된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데 비해 제주도는 국지적이고 싱가포르와 역사적, 문화적 배경 및 사업환경이 달라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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