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영세 사업자에 희망을 심다
[사설] 영세 사업자에 희망을 심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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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발 금융위기 여파로 나라의 경제사정이 말이 아니다. 제주지역이라 해서 예외가 아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자는 늘어나고 자영업자, 영세 중소업자들의 어려움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조그만 여유가 있으면 회생할 수 있는 양호한 자영업자나 영세 중소 업체도 버티어 볼 자금마련이 힘들어 주저앉아 버리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너나없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제주신용보증 재단의 역할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자금마련이 어려운 도내 영세 사업자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성장 잠재력이 있고 신용상태가 양호한 소기업 등에 대한 채무보증으로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의 효율적 관리와 운용을 통해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3년 9월 출범했다.

 처음 32억원의 자금으로 시작한 이래 현재 누적 보증실적이 9000여건에 1900억원을 지원하는 제주지역 영세사업자들의 튼튼한 버팀목이자 보호막으로 성장했다.

 특히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도내 영세 사업자들을 위한 이 같은 보증 지원은 현재 국내외적 경제 한파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희망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9월부터 올 5월까지 위기에 대비해 추진한 위기관리 대책으로 도내 영세 3374업체에 631억원을 지원한 것은 폐업 위기에 처한 이들을 죽음에서 구원한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 발 위기를 미리 예측한 위기대처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소상공인 창업지원 보증, 여성가장 창업자금 보증, 지방전통시장 소액희망 대출 확대 지원과 도내 기업경영컨설팅 업무, 향토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다짐하는 제주신용보증 재단은 그러기에 위기에 직면한 도내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희망을 심어주는 든든한 지원자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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