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주사제 처방 여전히 높아
의원, 주사제 처방 여전히 높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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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의원 처방률 23.3%

경구용 약제에 비해 약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주사제 처방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8년 4분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 따르면 제주지역 의원들의 주사제 처방률은 23.3%로 전년 동기 25.6%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제주지역 의원들의 주사제 처방률은 전국 평균 25.1%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주사제 처방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주사제 처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19.6%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20.7%), 광주(20.8%), 인천(22.5%) 등의 순으로 낮았다. 반면 경남(35.4%), 전남(34.6%), 충남(32.7%)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처방률을 기록,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도내 의원들의 주사제 처방률은 외과가 40.9%로 가장 높았고 일반과 32.6%, 내과 23.4%,가정의학과 17.7%, 이비인후과 16.2%, 소아청소년과 1.1% 등으로 진료과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외래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호흡기계 질환의 의원 주사제 처방률은 23.4%로 전국 평균 20.3% 대비 높았다.

진교과목별로는 일반과 35.9%, 내과 33.3%, 가정의학과 18.9%, 이비인후과 17.05, 소아청소년과 0.9% 등의 처방률을 보였다.

의료기관별 약제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선택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주사는 경구 투약을 할 수 없거나 경구 투약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 신속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필요가 있는 경우 등에 한해 권장된다”며 주사제 처방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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