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차별화 피서객 발길끌어
해수욕장 차별화 피서객 발길끌어
  • 정흥남
  • 승인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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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관 등 효과 거둬…협재ㆍ금능 벌써 1만7000명 돌파


지난해 보다 개장일을 앞당겨 문을 연 제주도내 해수욕장들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해수욕장 마다 이용객들을 끌기 이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는데다 특히 야간 경관조명 등 피서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보강이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등이 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0일과 27일 해수욕장 개장이 이뤄진 뒤 협재․금능 해수욕장 이용객은 1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보다 300%이상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어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 함덕 서우봉 해변의 경우 1만2000여명이 찾았으며 야간개장이 이뤄진 이호 테우해변은 1만여명이 이용했다.

서귀포지역 대표 해수욕장인 중문해수욕장은 벌써 1만6000명이 다녀갔다.

제주도는 올 들어 해수욕장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은 지난해 보다 해수욕장 개장을 일주일 정도 앞당긴 데다 일부 해수욕장이 야간조명시설을 설치, 야간 이용객들을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별 차별화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는 점과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안전서비스 ISO인증 취득으로 관광객들의 안전을 우선시 한 것도 이용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유치목표 189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생기 제주도해양자원과장은 “해수욕장 관광객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도, 올 관광객 600만명 유치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꾸준히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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