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아이언맨들이 오는 12일부터 중문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국제 철인 3종경기대회에 참가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Team TBB 소속 세계 탑 랭킹 철인경기 선수인 호주의 카메론 와트와 중국계 미국인 조셀린 왕이 제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카메론 와트는 2008 Port Macquarie 하프 아이언맨 경기에서 1위, 2008 싱가포르 70.3 트라이애슬론에서 5위의 기록을 보유한 세계 탑 랭커다.

조셀린 왕은 8년 동안 트라이애슬론 아마추어로 활약하다 올해 프로로 전향, 싱가포르 70.3 트라이애슬론과 아이언맨 차이나에서 각각 8위를 기록했다.

그녀의 블로그는 중국과 미국의 트라이애슬론 선수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메론 와트는 9일, 조셀린 왕은 10일 오후 대회 참가를 위해 제주에 들어 와 코스를 점검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Team TBB 선수 2명의 제주대회 참가는 이번 대회 주최 측인 제주도 트라이애슬론연맹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난 해 전지 훈련 이후 제주관광공사의 다양한 고객관리시스템(CRM) 노력과 제주도와 Team TBB 프로모션 스폰서 계약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성사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제주·아시아 국제아이언맨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09 제주국제 철인 3종 경기대회는 국내와 미국, 호주 등 10개 나라 570여명이 출전,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