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해변과 해수욕장이 27일 일제히 개장하여 물놀이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고 한다.
물놀이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여름철 물놀이는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잊게 해 주지만 매년 발생되는 사고소식은 우리를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벌써 얼마 전에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접하기도 했다.
사고 없이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꼭 지켜야할 안전수칙이 있다.
우선 수영 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린이는 보호자의 활동 범위에서만 안전이 보장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갔다면 아이들에게서 시선을 놓쳐서는 안된다.
특히 풍랑주의보 등 기상이 좋지 않거나, 해가지면 을 때는 수영을 해서는 안되고, 수영 능력을 과신해 무리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물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고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하는 것은 사고를 당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 술을 마신 후 절대 물놀이를 해선 안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해수욕장 주위에 배치되어 있는 안전요원에게 큰 소리로 알리고 절대로 구하려고 물에 뛰어 들어서도 안된다. 섣불리 익수자를 구하려다 오히려 화를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을 당장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로프나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야 한다.
페트병 등 주변에서 물에 뜰 수 있는 물체구하여 긴 줄에 묶어 던져 구조하는 것도 한 좋은 방법이다. 부득이 물에 직접 들어가서 구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 뒤로 접근해 구조해야 한다.
누구나 한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안전수칙이지만 하나라도 지키지 않으면 큰 사고로 다가 올수 있기 때문에 지킬 것은 지켜서 물놀이 사고가 없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 해양경찰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리며,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한 활동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
오 재 홍
서귀포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