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재단, 영세사업자 '재정 버팀목'
신보재단, 영세사업자 '재정 버팀목'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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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3142건 482억 지원…지난해 갑절 넘어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창래·사진)이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자들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 들어 영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보증실적을 집계한 결과 6월말 현재 3142건·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43건·22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보증공급 목표였던 2900건·581억원을 금액 대비 83% 달성한 규모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올 5월까지 지역적 차원에서 추진한 ‘금융위기관리대책 1, 2단계’ 시행기간 동안에는 3374개업체에 631억원을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신보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고객 중심의 공격적인 맞춤형 보증서비스를 펼치는가 하면 자금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영세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증지원을 적극 확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도내 영세사업자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금융소외자영업자 중 저신용자인 경우에는 최고 500만원, 무등록·무점포 상인 최고 3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해주고 있다.

또 소액보증 규모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자영업자유동성지원 특례보증 금액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청년프론티어 소상공인 창업지원 보증과 여성가장 창업자금 연계보증, 지방 전통시장 소액희망대출 확대 지원, 보증수수료 파격지원 등 지역내 일거리 마련을 위한 창업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문창래 이사장은 “앞으로도 고객맞춤형 보증공급을 적극 실행함은 물론 도내 기업들의 경영환경개선을 위한 기업컨설팅업무, 향토기업 우대육성 등을 통해 제주신보재단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신보재단은 올 상반기 2억7300만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 2006년 8월 기준 11억3700만원에 이르던 기본재산 잠식을 완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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