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행된 서귀포시 하반기 인사에서 성산읍장에 정순일 사무관(54.여)이 임명됨에 따라 제주도내 최초로 2명의 여성 읍장이 탄생해 눈길.
성산읍 신양리 출신인 정 읍장은 지난 1976년 공직에 입문한 뒤 옛 남제주군 종합민원처리과장, 제주도 관광자원담당.민원담당 등을 역임.
여성이 읍장으로 임명된 것은 지난 2007년 8월 오금자 남원읍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서귀포시 3개 읍사무소 가운데 대정읍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읍을 여성이 이끌게 돼 바야흐로 ‘여성 읍장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
신임 정 읍장은 “고향인 성산읍에서 일하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살려 성실하고 주민 친화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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