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사 동호회 발족…매주 수요일 '차없는 날'
"건강 증진ㆍ환경 보전ㆍ녹색성장 정책 동참"
자전거 바람이 병영에도 불고 있다. "건강 증진ㆍ환경 보전ㆍ녹색성장 정책 동참"
해군제주방어사령부(사령관 박재원 해병준장) 장병 50여명이 자전거 동호회 '바다악어(Sea Alligator)'를 만들었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하고 장병 건강 증진과 환경 보전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서다.
동호회는 지난달 27일 제주도에서 펼쳐진 제4회 청해진배 힐클라이밍 챌린저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훈련과 친목 도모를 겸하고 있다.
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군수참모 이승환 중령은 "자전거 타기는 자신의 건강과 자연의 건강을 함께 지키는 최고인 운동"이라며 "친목 도모를 겸해 틈틈이 해안가 청소를 하는 등 건강도 지키고 지역 환경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방사는 자전거 출퇴근을 권장하기 위해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고 매주 수요일을 '차 없는 날'로 정해 차량 운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출퇴근자들이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부대 내 목욕탕도 새 단장하는 등 자전거 타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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