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섬 그룹 7위 올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선정하는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의 인터넷 투표에서 섬 그룹 7위를 달리고 있다.
5일 제주섬(Jeju Island)의 공식후원회로 등록돼 있는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2007년 7월부터 2011년까지 네티즌 투표 등을 통해 진행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이벤트에서 제주도가 1차 관문을 무난히 넘은 데 이어 2차 관문통과도 유력시되고 있다.
재단은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웹사이트(www.new7wonders.com)를 통해 네티즌들이 추천한 세계 7대 자연 후보 441곳 가운데 국가별 최다 득표지 1곳과 접경지역 등 모두 261곳을 1차로 압축했다. 제주도는 여기서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58위를 차지했다.
이들 후보는 바다경관.빙하지대(21곳), 섬(30곳), 산.화산(37곳), 동굴.암석지대.계곡(30곳), 삼림지대.국립공원.자연보호구역(55곳), 호수.강.폭포(61곳), 바다경관(27곳) 등 7개 그룹으로 나눠져, 그룹별 상위 11곳을 뽑는 2차 투표가 올해 1월 중순부터 다시 진행되고 있다.
섬 그룹에 속한 제주도는 인터넷 투표 마감시간인 7일 자정(세계표준시 기준,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을 이틀 여 5일 현재 갈라파고스, 코코스, 페르난두 데 노로냐, 오메테페, 시파단 등에 이어 7위에 랭크돼 있다.
재단은 2차 투표에서 77곳의 후보가 나오면 이번에는 전문가 집단의 실사를 통해 이달 21일 최종 후보지 28곳을 선정, 발표하고 다시 올해 8월부터 2011년 하반기까지 인터넷 결선투표를 실시해 세계 7대 자연경관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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