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직분과 소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나의 생각] 직분과 소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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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신 일일신 우일신(日新 日日新 又日新)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자세가 아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은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을 책임감이 투철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중에 하나가 자기에게 맡겨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은 핵실험, 로켓발사 등으로  갈수록 한반도 긴장이 고조시키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응징조치로 유엔차원의 제재를 결정하였고 미국과 일본은 독자적인 추가 제재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북한은 거세게 반발하며 2차 장거리미사일 발사을 준비 중이라고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긴장의 끝은 어디까지 갈 것 인지 걱정이 앞선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경제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각 국의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에 북한은 변화에 역행하는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해 세계와 동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지금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가 위태로웠을 때마다 자신의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맡은바 직분과 소임을 다 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경호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저 역시 금번 제주에서 개최되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맡은바 직분에 충실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및 관계자들에게 제주경찰의 완벽경호, 안전제주의 이미지 제고와 역량을 한 껏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던 것도 제주경찰의 한마음 한 뜻으로 각자 주어진 소임을 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대내외적인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 분야에 대한 총체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

위기가 닫치면 누구나 움츠러들기 마련이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대하여 초심, 열심, 뒷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얼마든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렵고 힘든시대 일수록 각 분야의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자기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통해 다음 이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사람이 바로 우리사회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희망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큰 인간들이 아닌 그저 묵묵히 낮은 곳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자기의 소임과 역할을 다하면서 살아갈 때 비로서 우리 사회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한  승  룡
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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