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제조업 업황 호전
도내 중소제조업 업황 호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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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업황실적SBHI 85.0…전달 대비 12.5포인트 상승

부진을 면치 못했던 도내 중소제조업체들의 업황실적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6월 제주지역 중소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중 도내 중소제조업 업황실적SBHI는 전월 대비 12.5포인트 상승한 85.0을 기록했다.

올해 제주지역 중소제조업 업황실적SBHI는 지난 1월 69.6에서 2월 76.1, 3월 91.3으로 개선되다가 4월 76.2, 5월 72.5로 하락했었다.

6월중 생산실적SBHI는 68.4로 전월보다 3.4포인트 상승, 생산활동이 다소 호전됐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내수판매실적SBHI는 7.2포인트 상승한 71.1, 수출실적SBHI는 16.7포인트 상승한 116.7을 기록, 국내 판매 및 수출여건도 전월보다 호전됐다.

경상이익과 자금조달사정도 전달 보다 개선됐고 고용수준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6월 경상이익실적SBHI는 전 달 73.7에서 75.0으로, 자금조달사정실적SBHI는 72.5에서 73.7으로 각각 1.3, 1.2포인트 상승, 수익성과 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됐다.

고용수준전망SBHI는 전월과 같은 100.0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도내 제조업체들의 원자재가격상승(55%)과 내수부진(50%)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다. 또 판매대금 회수지연(45%), 업체 간 과당경쟁(45%) 도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 나타난 가운데 설비노후 및 부족(5 → 15)과 계절적 비수기(25 → 35) 등의 애로요인 비중이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한편 7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은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민간부문의 투자가 살아나야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7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보다 10포인트 상승한 90.0, 생산전망SBHI는 6.8포인트 상승한 86.8을 기록했지만 내수판매전망SBHI(83.3 → 81.6)와 경상이익전망SBHI(89.5 → 86.1)는 소폭 하락, 국내판매활동과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사정전망SBHI는 전월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하며 자금난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고용수준전망SBHI는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97.5를 기록했다.

한편 SBHI 100은 미래경기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임을 말하며, 100 이상은 경기상승, 100 이하는 경기하강을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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