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제주관광공사 창립 1주년을 맞아
[나의 생각] 제주관광공사 창립 1주년을 맞아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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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가 어느덧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창립 이후 공사가 제대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 관광관련 유관기관·단체, 그리고 제주도민들이 보내준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1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시간이었다. “공사의 사업이 대외적으로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공사의 사업은 면세점뿐인가”라는 비판여론 속에서도 본연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공사 전 임직원은 구슬땀을 흘려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및 제도개선의 첫 성과물인 시내 내국인 면세점을 성공적으로 개점하기까지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직원들을 보여 면세점의 조기 연착륙에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차별화된 통합관광마케팅 구현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제주가 동북아 최고의 휴양·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가 제시할 비전과 전략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해왔다.

관광은 ‘진화’하는 속성을 지닌다.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 없이는 관광의 무한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관광시장이야 말로 뼈를 깎는 변화노력 없이는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없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경쟁의 구도 속에서 제주는 동북아 최고의 휴양·관광도시를 겨낭하고,  ‘비상(飛上)’을 꿈꾸고 있다. 제주가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매너리즘을 걷어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품격 관광서비스 제공에 나서야 한다. 필자는 제주관광공사가 이 같은 제주관광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구심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창립 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공사가 본연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과 다시한번 각오를 다질 것을 도민사회에 약속드린다. 

지정면세점의 조기 연착륙, 차별화된 고품격 통합관광마케팅 구현, 제주웰컴센터의 성공적 운영, 제주관광수요태세의 맞춤형 개선 등을 통해 공사의 위상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제 첫돌을 지나 성숙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기대 속에 출발했던 제주특별자치도가 3주년을 맞아 제주관광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듯이, 도민사회가 공사에 거는 기대에 한 치 어긋남이 없도록 전 임직원이 창의적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제주관광문화를 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  영  수
제주관광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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