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아
편두통,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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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편두통 환자 5531명…2005년 대비 37% 증가

편두통으로 병원을 찾고 있는 도내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3배이상 많게 편두통으로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편두통 환자수는 5531명으로 지난 2005년 4044명 대비 3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1021명에서 1389명으로 36.0%, 여성은 3023명에서 4142명으로 37.0% 증가,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제주지역 편두통 환자수는 1054명으로 전북(1366명), 전남(1193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편두통 환자수는 1594명으로 남성 524명 대비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도내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는 3억9900만원(공단부담 급여비 2억5800만원)으로 진료환자 1인당 7만2140원이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편두통은 호르몬의 변동주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월경은 매우 흔하고 중요한 유발요인으로 여성 편두통 환자가 더 많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 빈번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인 편두통 치료를 위해 급성기에는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완화할 필요가 있지만 스트레스 완화, 수면조절, 운동 요법 등으로 생활변화를 준다면 편두통 발생을 어느 정도 예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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