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출산 장려책’ 다양
교육당국 ‘출산 장려책’ 다양
  • 한경훈
  • 승인 20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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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초, 3자녀 재학생 중 1명 급식비 면제…올해 처음 시행
도 교육청, 유치원 우선 입학권 및 다자녀 교원 인사상 우대

저출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교육당국이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쓰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에게 국․공립유치원 우선 입학 기회를 주고 있다.

또 두 자녀 이상이 유치원에 동시에 다닐 경우 둘째 이상 아동에 대해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다자녀 교육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혜택도 줘 3자녀 이상 초․중등 교원이 전보시 전보 가산점 3점을 부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에 대해서도 이 같은 전보상 우대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남광초등학교는 형제 셋 이상이 본교에 재학할 경우 첫째 아이의 급식비를 면제해주는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남광초는 지난 6월30일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김수남)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학교발전기금의 조성․운영 및 사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남광초에 재학하고 있는 3자녀 이상 가족 중 23명의 학생이 급식비 면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해당 학생은 7월 이후 내년 2월까지 1인당 1인당 18만5400원의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남광초는 이를 위해 학교발전기금과 포상금 등으로 예산 426만원을 확보했다.

남광초 관계자는 “다자녀 양육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학교 나름의 지원책을 제시하기 위해 이 같은 시책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행정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도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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