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경기 회복세
도내 기업경기 회복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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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업황 BSI 62…관광비수기 감안 선방

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황삼진)가 발표한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내 기업 업황BSI는 62로 전달 69대비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기업 업황 BSI가 하락한 것은 관광 비수기를 맞아 관광부문을 중심으로 경기상황이 어려워졌다고 보는 기업이 다소 증가했기 때문이지만 지난 2006년부터 월간 집계를 시작한 이후 6월 업황 BSI가 60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올 들어 도내 기업들의 업황BSI는 1월 46, 2월 47, 3월 52, 4월 59에 이어 5월 69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비제조업(70 →60)은 운수업(82 → 42), 도소매업(58 → 57), 기타 비제조업(63 →60) 등 관광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업황 BSI가 하락한 반면 제조업(60 → 89)은 공공부문 발주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비금속광물제품(60 → 108), 기타 제조업(27 → 40) 등의 업황이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6월 매출BSI는 82로 전월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전달 76에서 82로 늘었고 제조업은 78에서 90으로 큰 폭 증가했다.

채산성BSI(65)는 제품판매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구입가격이 더 크게 오른 것으로 체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전월 78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인력사정BSIBSI(82)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인력부족을 체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 전월 85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7월 업황전망BSI는 여름철 관광 성수기가 반영돼 58에서 64로 상승했고 매출전망BSI는 전월 수준인 73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인력사정BSI(86)는 비제조업 인력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돼 전월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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