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민자치연대 등 24개 시민.종교단체로 구성된 '탄핵무효.부패정치 청산 제주도민행동'은 23일 한나라당에 대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치러진 이번 17대 국회의원 선거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탄핵 심판'이라는 속성을 지니고 치러졌다"며
"대다수 국민들은 부패한 의회권력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당리당략에 의해 의회민주주의를 짓밟은 탄핵사태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분노했다"고 덧붙혔다.
이어 "민심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탄핵소추안 철회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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