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제주시 제4선거구 보궐선거가 한나라당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도내 정가 한 관계자는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은 경제가 어려워 지역 주민들이 정치에 신경을 접은 탓"이라며 "이번 선거결과를 현 정국에 빗대기는 힘들다"고 해설.
그 이유로 이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탄핵, 행정수도 등 뚜렷한 정치적 이슈보다는 전형적인 지역 선거처럼 기반 조직과 친.인척 들을 중심으로 하는 발품 선거 양상을 보였다"면서 "각당 후보자들도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염증을 감안, 주요 공약 등을 현안 문제해결로 삼았다"고 제시.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급락 추세를 보이지만 당선자 소속 야당도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지는 못했다"면서 "반면 20% 가까운 득표를 얻은 민노당의 약진이 눈에 띤다"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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