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복구 공사 마무리…상권 회복 기대
제주시 탑동 노상주차장이 시민에게 무료 개방돼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당시 침수되면서 주차시설물이 파손되고 사실상 제기능을 못한 탑동 노상주차장의 복구 공사가 마무리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탑동노상주차장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민자유치방식으로 민간업체에서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운영키로 했으나 탑동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주차차량 감소로 인한 적자 누적과 태풍 피해로 운영이 중단됐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소송 등 법적절차를 거쳐 운영권을 넘겨 받아 4억원을 들여 태풍피해복구 공사를 벌여왔다.
제주시 관계자는 "탑동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와 함께 중앙로와 칠성로 일대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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